<대장내시경검사의 목적은 대장용종 제거>

이제 대장암이 있나 없나를 확인하고 싶을 때만,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병원에 오시면 안 됩니다. 이런 분들은 대부분 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변에 이상이 생기거나, 뭔가 심각해 보이는 증상이 있어야만 병원에 오시니까요. 반대로 변을 정상적으로 시원하게 잘 보고, 소화도 잘 되는 분들은 병원에 올 생각을 안 하십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큰 오산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제는 대장용종이 있나 없나 확인하러 오십시오. 물론 제거도 해야 하겠고요. 따라서 심각한 증상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오십시오. 그래야 그때그때 용종을 발견해서 때를 놓치지 않고 제거할 수 있으니까요.
 
이전 검사에서 용종이 없던 분은 4년에 한번, 용종을 제거한 분은 2년 후에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으시면 되니까요. 그러시면 '대장암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