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항문통증-치열 항문주위농양 치핵 항문근육통 직장암 감별>
<항문통증의 원인 중 가장 급하게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항문주위농양이고 치열은 가장 쉽게 고칠 수 있는 병입니다>
갑자기 항문통증이 생기면 대부분 갑자기 치질(치핵)이 생겼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항문통증이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1. 항문 통증이 있는 질환 중에 단순한 치질(치핵)로 생각하고 시간을 지체하면 위험한 병이 있기 때문이며,
2. 치질(치핵)과 관련 없는 항문통증인데도 치질(치핵) 통증이라고 단정하고 불필요하게 치질(치핵)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항문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치질(치핵)
이 경우에는 반드시 탈항 된 치질이 퉁퉁 부어 있거나 항문 주위에 혹은 항문 통로 조금 안쪽에 콩알처럼 만져지는 혹이 생겨 있습니다. 이런 멍울은 혈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탈항된 치질이 부어 있거나 이런 혈전이 없으면 치질 때문에 생긴 통증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반대로 자주 아프면서 아플 때마다 항상 혈전으로 부은 게 만져진다면 치핵 자체를 근본적으로 수술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② 치열
변볼 때 매번 혹은 자주 혹은 가끔씩 반복해서 찢어지는 혹은 스치는 느낌의 통증이 있다면 대개는 치열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엔 대개 휴지에 새빨간 피가 묻습니다. 간혹 피가 흐릿하거나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피가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변이 특별히 굵거나 단단하지 않은데도 찢어지면서 아프신 분은 치열 중에서도 만성치열(항문이 좁아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엔 입원이 필요 없는 간단한 수술로 쉽게 해결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굳어진 내괄약근을 일부 끊어주어야 하는 조심스러운 수술이기 때문에 병원을 잘 선택해서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③ 항문직장주위 농양
갑자기 항문통증이 생겼다면 농양 때문이 아닌지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농양(고름집)이 점점 커져서 괄약근을 포함한 주변 조직들을 상하게 하고, 혹시 깊은 곳에 직장 농양이 생겨 있는 경우라면 꼬리뼈 앞쪽을 타고 복강 뒷쪽으로 고름이 번져나가는 매우 치명적인 합병증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항문통증이 있을 때는,
★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아파지는지,
★ 열과 몸살기가 함께 있는지,
★ 항문 가까이 엉덩이가 뻘겋게 부어오르고 손으로 누르면 속으로 통증이 느껴지는지'를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특히 심한 설사 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농양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반드시 확인하셔야 할 게 있습니다. 그것은 항문 속 깊이 직장 주위에 고름이 잡히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항문 겉으로 거의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항문 속이 뻐근하고 열이 나며 몸살기가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런 상태라면 빨리 전문병원에 가서 정확하게 확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일반 병원의 경험이 없는 의사들은 자칫 이런 경우 오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항문직장주위 농양은 확인이 되면, 그 즉시 응급수술을 해서 배농을 해주어야 합니다.
④ 항문거근증후군(항문근육통)
항문거근증후군은 항문괄약근에 생기는 일종의 근육통인데, 앉아 있을 때 항문 속 특히 왼쪽 부위에 뻐근한 통증을 느낍니다. 변보기 전에 더 악화되기도 하고, 때론 항문이 빠지는 느낌이나 탁구공 같은 게 속에 들어 있는 느낌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항문 주위가 고추가루를 뿌린 듯이 화끈거린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병은 수술로 고쳐지는 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종 치질 때문에 생긴 통증으로 오인하고 치질수술을 받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수술을 해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항문거근증후군의 아류에 속하는 질환 중에 proctalgia fugax라는 어려운 이름의 병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일과성 직장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새벽에 발생하는 쥐어짜는 듯한 항문통증이 15분 전후 지속되다가 씻은 듯이 사라집니다. 이런 통증이 며칠에 한번 있기도 하고 때론 일 년에 한두 차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가진 분들은 대부분 직장암이 아닌가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이병의 실체는 '항문괄약근의 경련'입니다. 항문괄약근에 쥐가 나는 현상으로 암과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이런 항문거근증후군 계통의 통증은 항문통로에 2주 간격으로 맞는 주사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⑤ 마지막으로, 항문통증의 원인 중에는 많은 분들이 은연중에 걱정하시는 '직장암'도 들어 있습니다.
항문 가까이에 암이 생겨 있을 때에 한해 항문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항문 속의 통증, 즉 직장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뻐근한 통증으로 나타나는데 통증의 특성만으로는 위에서 말씀드린 다른 질환들과 정확하게 구분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대개 변이 급하고, 변을 본 후에도 계속 잔변감 남아 자꾸 화장실에 들락거리게 되며, 변이 나올 때 뻐근하고, 약간 지저분한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 확진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런 병이 의심이 되면 병원에 오셔서 진찰도 받아보시고 필요한 경우 내시경검사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이 좀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정리를 다시 해드리면, 항문 통증이 있으면 '우선 열이 있는지, 시간이 가면서 더 아파지는지, 항문주변이 뻘겋게 부어오르는지'를 스스로 확인해보시는 것이 최우선 순위입니다. 응급수술이 필요한 항문직장주위농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다음으로는 항문 주변을 손으로 만져봐서 아프고 콩알처럼 단단하게 부어오른 혹이 만져지는지, 혹은 탈항된 치질이 크게 부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손쉬운 순서입니다. 만일 이런 것들이 확인되면 치질(치핵)에서 생긴 통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출혈이 있는지 여부와 통증이 변보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변을 볼 때 통증이 있으면서 선홍색 피가 보인다면 치열일 가능성이 제일 많습니다. 물론 치질 혈전에서도 우연히 선홍색 피가 나올 수 있고, 또 종종 혈전을 덮고 있는 피부에 구멍이 생기면 엉긴 검붉은 피가 계속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항문 겉으로 만져지는 혹이 없이 검붉은 피가 나온다면 직장암이나 다른 직장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상의 절차로도 확인이 안 된 경우엔 항문거근증후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 자가진단 방법만 전적으로 의지하면 안 됩니다. 해석상에 오해가 있을 수 있고, 일일이 설명드릴 수 없는 여러가지 변수들과 상황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의 내용은 참고로 하시되 100% 확신이 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문병원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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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만성치열로 고통을 받으십니까? 1-2시간 만에 귀가할 수 있는 간단한 수술로 고통을 벗어날 수 있게 해드립니다.
② 항문주위농양이 생겼습니까?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로 지름길 치료를 해드립니다.
③ 항문근육통이 있습니까? 항문주사치료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해드립니다.
④ 직장암이 의심되시는 분껜 간단한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검사해드리며, 필요한 경우 저희 건강한미래의원이 자랑하는 정확한 대장내시경검사를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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