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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봄여름에 잘 생기는 항문주위농양의 증상과 치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04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1841
내용

 

[치루] 봄여름에 잘 생기는 항문주위농양의 증상과 치료
<농양은 반드시 절개 배농을 해야 하고 항생제는 그런 연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항문 옆 가까이에 생기는 항문주위농양은 날이 따뜻해지는 봄여름에 잘 생깁니다. 날이 따뜻해지며 섭취하는 음식이 달라지면서 배탈이 나는 일이 자주 있고 과음 과로할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상승하는 기온도 일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항문주위농양은 처음엔 미세한 항문부위 둔통으로 시작을 해서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의자에 앉거나 기침을 할 때 항문 통증이 느껴집니다. 진행이 되어가면서 미열 등 몸살기운이 나기도 합니다. 항문 통로 가까운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깊이 직장 주변에 고름이 잡히는 경우엔 눈으로는 멀쩡해 보입니다.
 
항문통로는 둘레에 중요한 괄약근이 감싸고 있습니다. 변을 참을 때 조여 주는 근육이지요. 항문주위농양의 위험성은 이렇게 중요한 근육을 뚫고 그 속에서 고름이 잡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시간을 지체할 경우 괄약근이 많이 상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며, 드물지만 직장주위농양은 생명이 위험한 패혈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항문주위농양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고, 바로 응급수술을 통해 고름을 빼주어야 합니다. 이 수술은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술로서 농양이 크지 않을 경우 수면국소마취로 간단하게 배농을 할 수 있습니다.
 
항문주위농양이 잘 생기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특히 설사를 자주 하는 분들은 배탈이 나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하시는 게 좋고요, 혹시라도 항문주위농양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을 찾으십시오. 항생제로 치료해보고 싶은 분도 있겠지만 농양은 항생제로만은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항생제는 혈관이 도달하지 않는 고름 속으로까지는 침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고름 속은 세균의 밀집장소인데도 말입니다. 따라서 농양은 반드시 절개 배농을 해야 하고 항생제는 그런 연후에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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